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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다큐맨터리

넷플릭스 씨스피라시 _바다를 둘러싼 음모 (꼭 봐야함, 두번 봐야함, 강추)

by 아야찌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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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동료의 추천으로 보게된 "씨스파라시" 추천해준 동료는 낚시광으로 바다를 위해 플라스틱은 쓰지 않고 모든것을 재활용 가능한 도시락, 물병을 들고다니는 착한친구다. 낚시광이 추천해주는 바다이야기라니 그냥 플라스틱 버리지 말라는 거겠지, 시작하고 보았는데 그것이 알고싶다 급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바다의 진실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사실 모두가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바다에 대한 실태를 인지했으면 한다. 강추한다. 무조건 보시길.

 

 

 

씨스파라시의 뜻은 바다 SEA와 음모 CONSIPIRACY를 합쳐 만든 합성어이다. 말 그대로 바다에 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이 핵심이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 기구, 환경단체들이 철저하게 은폐하고 있던 환경오염, 바다오염의 가장 큰 주범인 "상업적 어업활동"의 실태에 관해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지구에 바다는 80%이상 차지하고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파괴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상업 어업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 환경보호단체등이 모두 한 편이 되어 대중들의 관심을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블루스티커가 붙은 어류 섭취 등 핵심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다. 

 

 

 

 

사실 어업활동을 하고 버려진 플라스틱 어망이 해양 폐기물의 46%나 되고 우리가 사용하는 플리스틱 빨대는 0.3%밖에 되지 않다. 이런 어망이나 어업도구들이 해양생명들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고, 죽은 고래나 상어 뱃속에 플라스틱이 엄청나게 나오고 있다는 기사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홍콩에 있는 상어 지느러미 샵 (오른쪽)

 

가장 심각한 고래잡이 포경으로 유명하게 이름을 날린 일본에서는 현재 8마리의 참치를 잡기 위해 45마리의 돌고래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살해되고 있다. 또 중국에서 부유층의 음식이라는 샥스핀을 위해 지느러미만 잘려 버려진다. 이것들을 위해 시간당 3만 마리의 상어가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1년동안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숲보다 무려 160배나 넓은 면적에 살고 있는 해양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스코틀랜드 연어 양식장에 병들어 있는 연어들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연어"를 양식하는 스코틀랜드의 양식장에서는 전염병으로 피부가 다 벗겨진 연어가 양식장을 뱅글뱅글 돌고 있다. 또 충격적이었던것은 우리가 먹는 연어는 사실 회색이다. 양식했는 연어는 회색인데, 양식하는 사람이 원하는 색상을 입혀서 판매하는거죠. 즉, 우리는 붉은 색소로 물든 회색 생선을 먹는것이다. 

 

 

<우리가 먹는 연어에 대해서 읽어보면 좋을 기사>

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96

 

[ST 심층기획] '독성 논란' 양식 연어, 끝없는 위해성 증폭 - 스트레이트뉴스

부드럽고 말랑한 촉감으로 혀를 감돌면서 고소하게 감기는 맛, 게다가 저렴한 몸값에 건강식품으로 소문난 연어. 어느새 우리 식탁에 친구로 오른 연어는, 그러나 거대 자본의 가두리 양식장에

www.straightnews.co.kr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인 큰 상어가 사라지면, 그 밑의 상어들의 개체수가 폭등하여 그 밑의 생선들을 다 잡아 먹게되고, 또다시 이런 일들은 되풀이 되어, 결국 바닷속 생태계도 엉망이 될것이다.  

 

 

 

사실 에볼라 바이러스도 서아프리카의 대형어선들이 불법어업을 하다보니 현지 아프리카 어업을 하던 사람들이 잡을 물고기가 없으니 결국 육지 야생동물을 먹게되고, 거기서 나온 바이러스들이 사람의 몸에 타고 들어가 전염병에 퍼지게 된것이다.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의 산업에서 납, 수은 같은게 나온다는 뉴스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공기와 물을 오염시키는데 산업오염물질이 가장 많이 농축된것은 물고기라한다. 먹이 사슬에 의해 우리가 공기중의 더러운 것들이 바닷물로 가라앉게되고 작은 박테리아와 플랑크톤이 이 수은을 먹고 이 플랑크톤을 작은 물고기가 먹고, 큰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결국 우리가 작은 물고기와 큰 물고기를 잡아 먹으니 말이다. 

 

 

 

즉, 이 다큐멘터리의 결론은 플라스틱을 안쓰는것보다 상업적 어업활동이 훨씬 더 바다에 악영양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정부와 환경단체들은 뒤로 은폐하고 있으며 지금처럼 계속해서 어업활동을 하게 될 경우 2048년에는 바다가 텅텅 비게 될것이라는것이다. 물고기가 사라지면 그 밑의 산호초들도 죽게되고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빨아들이는것도 바닷속 생명이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바다는 정말 꼭 필요한 존재라는것이다.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음 이라 한다.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음은 불가능 할테지만, 우리가 과거처럼 먹을만큼만 잡고 과도한 양식이나 고래 잡이, 상어잡이를 멈춘다면 지구는 지금보다 조금 더 괜찮아 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큐멘터리를 중간쯤 볼때 나도 환경단체에 기부를 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보다보니 이놈들도 한패라는 생각에 기부할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 씨스파라시에 기부해야겠다. 

 

 

 

기부하실분은 아래 링크 

VVVVVVVVVVVVVVVVVVVVVV

www.seaspiracy.org/donate-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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