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만 내내 보다가 간만에 넷플릭스를 뒤져보다 우연히 새로운 시리즈 발견!
더에이트쇼! 박정민 배우님 나오면 거의 대부분 재미있었던 기억에 아무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하루만에 정주행 다 해버렸네요.
원작으로는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 이라고 합니다.
이 시리즈의 감독은 <관상> <더 킹>을 만드신 한재림 감독님이라고 합니다.
더에이트쇼 줄거리
8명의 사람이 8개의 층을 랜덤으로 뽑고, 그 층에서 각기 다른 시간을 보내며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8개의 방에는 각기 다른 시급이 주어지며, 화장실도 세면대도 물도 없는 그런 각자의 방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1층부터 8층까지의 각기 다른 시급인데, 1층이 가장 적은 시급을 받고, 8층이 가장 높은 시급을 받게 됩니다. 한마디로 1층은 가장 가난한 서민 8층은 재벌의 느낌이죠. 물건의 구입비도 층층마다 다릅니다. 예를들어 1층이 물1개에 5만원이라면 8층은 50만원인거죠.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방에서 나올 수 없고 나머지 시간은 공동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 공동공간에서도 물건을 주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줄어듭니다. 시간이 모두 소진되면 게임이 끝이 납니다. 즉 시간이 돈인거죠.
이들은 처음엔 시간을 벌기위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뛰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잘 올랐던 시간이 어느순간부터 시간이 오르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CCTV로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재미"라는 컨텐츠를 보장하면 시간이 오르는거였습니다.
그들은 이때부터 시간을 벌기위해 "재미"있는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장기자랑으로 시작해서 점점 더 자극적인 컨텐츠를 하기 시작하죠. 초반에는 그들도 "뭉쳐야 산다"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공동체 생활을 잘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윗층사람들의 돈의 힘과 여러 사건들로 인해 윗층 사람 vs 아랫층 사람 구도로 가게 됩니다.
결국 돈도없고 힘도 없는 아랫층 사람들이 권력과 돈이 있는 윗층사람들에게 속박당하게 되고 시간과 돈을 벌기위해 몸을 희생해가며 하루하루 버팁니다. 그러다 아랫층 사람들이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완전 반대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아랫층 사람들은 그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묶어버리지만 결국 5층의 알코올 환각?상황에 6층 폭군을 풀어주게 됩니다.
이때부터 상황은 역전되어 다시 윗층 사람들은 권력을 되찾고 아랫층 사람들은 정신적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이때 윗층사람들은 총을 가지게 되고, 이로인해 아랫층 사람들을 더 잔인하게 괴롭힙니다.
8층이 그들을 관찰하면서 잠을 재우지 않고 고문을하고 자기는 골프치고 별 짓 다합니다.
결말(스포있음)
하지만 8층의 시종 역할을 했던 4층이 1층을 밥먹여주다가 "10억이 있으면 방을 바꿀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정신이 나가있던 5층과 합동해 고문받던 사람들을 풀어주는데 성공합니다.
그들이 10억을 주고 방을 바꾸고 싶다고 했지만, 사실 그건 방을 바꾸는 금액이 10억이 아니라 방을 바꿀 방법을 아는 법이 10억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남은것이 없어진 1층이지만 그들은 이제 더이상 지쳤다며 이제 이곳에서 나가자고 제안해 게임을 끝내려고 합니다. 1층의 10억은 2층이 나누어 주겠다고 했죠.
그때 1층이 총을 손에 얻게되고 이대로 나갈수 없다며 모두를 묶어두고 자신이 서커스를 시작합니다.
외줄타기 서커스를 보여주다 떨어지게되었고, 1층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류준열은 모든 CCTV를 총으로 다 쏴버립니다.
그들이 CCTV를 보지 못한다면 우리의 게임도 끝이날거라면서 말이죠. 그렇게 게임은 끝났고 1층은 죽었습니다.
모두 사회로 돌아갔고, 상금은 받았으며 1층의 장례식장에서 하위층 사람들만 만나며 끝이납니다.
후기
더에이트쇼는 대한민국, 지금 자본주의의 현 모습을 압축해 놓은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징어게임보다 훨씬 더 작품성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층이 1분에 만원을 벌때 8층은 34만원을 법니다. 층층마다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뽑기에 만족하지 못했고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꼈죠.
그리고 억압에 저항하며 전복을 꿈꾸는 하층민과 폭압적이며 하위층은 생각하지 않는 권력자 상류층의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중간쯤에 8층이 사람들을 고문하며 별풍선을 준다며 미친사람처럼 사람들을 고문하며 관찰하는모습도 지금의 현대 사회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걸 지켜보며 시간을 늘려주는 CCTV 주최자들까지도..
1층부터 8층까지 캐릭터 설정도 너무 완벽했고,
보는 내내 소름돋을정도로 우리 사회를 잘 표현한 것 같아 오랜만에 정말 잘 만든 드라마를 본 것 같았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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