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미드 하나만 뽑으라면 난 고민도 없이 <슈츠>를 뽑을것이다.
물론 다른 좋은 작품들도 넘쳐나고 재미있게 본 드라마도 수도없이 많지만
<슈츠>만큼 푹 빠져서 오랫동안 빅 팬으로써 즐긴 드라마는 없을것이므로.
사실 슈츠는 시즌이 매 회 진행됨으로써 내 기대보다 훨씬 별로였던 시즌도 있었고, 큰 내용없이 끝난 시즌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10년동안 큰 틀이 변하지 않고 이들의 우정과 함께 세월을 이겨 나간다는 느낌이 매 새로운 시즌마다 느낄 수 있었던것이 좋았지 않나 싶다.
넷플릭스에는 현재 시즌9 마지막 까지 올라와있는데, 한국어 자막은 조금 늦게 업데이트되어 최근에 마지막 시즌이 시즌9까지 다 보게 되었다. 시원 섭섭한 그런 드라마.
시즌을 9개나 하면서 많은 배우들이 지나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슈츠의 핵심인물인 '하비(가브리엘 막트)' 도나(사라 라퍼티)' '루이스(릭 호프만)' 그리고 '마이크(패트릭j)'까지 나와서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모두의 공주님이 된 레이첼(메건 마클)이 마지막 시즌 함께 하지 못한점이 아쉬웠지만 마지막 시즌답게 모두가 진짜 패밀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참 좋았다.
넷플릭스로 볼만한 미드를 찾는 분들이라면 매우 추천드리고 싶은 미드!!
시즌도 9개나 있고 완결이 났으며, 배우들이 늙어가는모습을 매 시즌마다 느낄수 있다.
마지막 시즌에 도나와 하비, 루이스 그리고 마이크의 세월은 정말 속일수가 없었다. (물론 나 또한)
루이스의 점점 빠지는 머리카락...흑흑
시즌마다 발암 존재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스토리 전개로 화가날 수도 있지만, 한번 보기 시작한다면 빠져들기 쉬운 그런 드라마인듯하다.
내가 <슈츠>를 처음 보기 시작했을때만 해도 아 슈츠 영어는 너무 어렵고 빠르다고 느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80프로는 깔끔하게 들리는것 같다.
그런데 슈츠로 영어공부를 하시는 분이라면, 초보자라면 난 별로 비추하고싶다. 더 쉽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으므로...
여튼 결론적으론 시즌9은 아름다운 시즌으로 마무리가 된 듯하고, 하비의 트레이드 마크인 두꺼운 타이를 지적하는 마이크의 마지막 지적으로 하비만큼 두꺼운 타이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나의 시원 섭섭한 슈츠를 떠나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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