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화 소개해주는 채널을 보다가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신선한 소재에 넷플릭스에 깔려있는 드라마라 당연히 틀었지요. 사실 영화인줄 알고 틀었는데, 알고보니 드라마였습니다.
어둠속으로 Into the night 은 벨기에 드라마 입니다. 태어나서 벨기에 드라마는 처음봤습니다. 프랑스어를 써서 첨엔 프랑스 드라마인줄 알았어요.
벨기에 드라마인 어둠속으로 Into the night은 태양의 자기장 역전으로 인해 태양빛을 쬐면 죽는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해 태양을 계속해서 피하기 위해 서쪽으로 이동해야하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재난영화나 드라마가 있지만 비행기 안에서 일어나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한줄로 요약하자면 태양을 피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계속해서 이동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드라마는 총 6부작으로 각 화의 제목이 '실비', '마티외', '아야즈', '리크', '테렌치오'라고 지어져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있는 주인공들의 이름입니다. 각 회마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는 설정을 했고, 태양을 피해 밤 시간대의 지역을 찾아 헤매는 긴박한 생존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 설정에 따른 긴박한 생존 이야기에 따른 인간의 이기심과 극한 상황에 처했을 떄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사실 보는 내내 비호감 등장인물들 때문에 고구마 먹은듯한 느낌이 꽤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진부하거나 너무 뻔하지는 않았습니다. 뻔한 내용들 속에서 신선함을 추구하기 위해 비행기라는 장소를 택했고, 그 안에서 각 캐릭터 저마다의 색깔이 분명하고 스토리가 있어 흥미진진합니다.
또 출신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그들이 힘을 합쳐서 난관을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모습이 꽤 인상깊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민주주의의 기본인 토론과 의견도출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가만히 그저 따르는 자가 없이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부분이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조금 다른 점이라 관전 포인트였기도 했습니다.
<시즌1 결말>
테렌치오라는 이 비행기를 뜨게 만든 장본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군인이라는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을정도로 매 회때마다 감정적이고 발암물질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짜증나는 캐릭터 였습니다. 결국 아야즈의 폭행 사건으로 낙인찍힌 테렌치오는 죽음을 맞이하게되고 나머지 일행은 벙커를 찾아냅니다. 벙커 안에 있던 군인들은 "우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끝이납니다.
<후기>
핫이슈인 재난 드라마에 전개속도가 빠른데다 드라마 중간중간 심어둔 의미들을 찾아내는게 볼만한 드라마로 추천하고 싶다. 시즌1이 6회에 한 회당 40분정도 밖에 되지않아 주말에 몰아서 본다면 딱 좋을 그런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오랜만에 넷플릭스를 뽕뽑은것 같아 기분이 좋다.
시즌2가 2022년에 나온다고 하니, 당분간은 잊고 지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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