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취업시장 서서히 열린다?

 

오늘 아침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카톡으로 사진을 한장 받았다. 호주 취업시장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는..ㅎㅎ 

답장을 보냈다. "할말하않" 

오늘은 호주 취업시장에 대해 지표와 동시에 나의 체감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한국에서 무슨 근거로 저런 뉴스가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4,5월보다 코로나19로인한 규제가 조금씩 풀리고 있어 작은 레스토랑들도 오픈을 하고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에서 다시 회사로 출퇴근 하면서가 아닐까 예상해본다. 

 

 

호주의 일자리

 

호주의 취업시장을 보기이전 호주는 한국처럼 2차산업이 발달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국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호주는 1차 산업과 3차 산업이 발달한 나라로, 축산이나 농산, 그리고 철광과 같은 지하자원을 수출하거나 혹은 관광업으로 인해 먹고사는 나라이다. 그래서 농촌에는 일손이 부족해 워킹홀리데이 사람들을 많이 받아 비자를 연장시켜주고 일자리를 메꾸는 형식이다. 또, 많은 이민자들이 관광이나 엔지니어 또는 특수직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고 있다. 

 

 

현재 호주는 큰 기업보다 작은기업에서 신규 인력 채용이 매우 적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사태가 일어나기 전 고용되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하는경우가 더욱이 늘었다. 즉,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먹고살기가 어려워졌다를 의미한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2분기 실업률이 5.1%에서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발표했으며, 이는 1994년 이후 처음이다. 뿐만아니라 기업들의 재정실적으로 인해 대량 해고 사태도 발생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영화관, 카지노 등의 엔터네이먼트 기업인 THE STAR 그룹은 직원의 90%를 해고했으며 콴타스 에어라인 또한 80%를 해고했다. 

 

 

 

현재 호주 취업 현황 및 현재 상황

@Indeed

 

호주의 잡 코리아인  SEEK.COM 에 들어가보면 3,4월보단 훨씬 더 많은 공고가 올라온것을 알 수 있다. 6월 2일부터 호주의 대다수 주들이 Stage2를 발표하며 규제완화를 하면서 작은 기업들이 다시 재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높은 임금이 책정되어있는 호주에서 중소기업들이 다시 신규채용을 한다는것은 엄청난 리스크를 얻는 것이다. 

 

 

2019년 대비 산업별 구직 수요 변화를 보면 모두가 하락세임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산업에서는 경영 규모 축소 및 근로시간 감축으로 여전히 구인수요가 매우 낮다. 하지만, 의료, 보건 서비스 분야에서의 수요는 다른 종목의 직업들보다는 수요가 높지만 스포츠, 법률, 세일즈, IT분야는 여전히 낮다.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및 택배 배송이 증가하면서 유통 및 물류분야는 인력이 계속적으로 필요함으로 채용의 수요가 어느정도 있을 수 있다. 아마 이번 사태로 인해 직업의 변화가 다양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해본다. 

 

남편이 건축업을 하는데, 호주 정부가 코로나 19사태가 터진 직후 건축업에 대한 지지를 많이 한다고 발표했지만, 내년부터는 다시 감축을 한다고 새로운 방안을 내놓았다. 그 이유가 호주의 높은 빌딩, 아파트는 중국의 자본이 대다수로 지어지는데 중국과 호주의 사이가 좋지않음과 동시에 현재 시드니, 멜버른에 올라가는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지만 살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진 탓이다. 

 

 

 

지역에 따른 수요 변화

아무래도 작은 도시보다는 큰 도시의 일자리 수요는 훨씬 많다. 예를들어 시드니와 골드코스트의 일자리 수요는 코로나19가 일어나기 이전부터 차이가 났고, 나 또한 큰도시인 멜버른에서 살다 브리즈번으로 이사오면서 일자리 수에 대한 차이를 엄청나게 느꼈다. 직종마다 일자리 수의 증가의 차이가 많이 날 것이고 체감하는 바도 다를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아직까지 호주시민이 아닌 이민자들에게 까지 기회가 오는것은 아닌것 같다. 직장이 있으신분들은 존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