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번)이 stage3로 락다운을 했죠. 감염자가 300명 돌파하면서 주 보더도 문을닫고, 시드니도 자꾸 감염자가 나와서 모두들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세컨 웨이브를 조심하자 하면서도 락다운이 풀리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모두들 헤이해진건 사실인듯 싶습니다.
오늘은 퀸즐랜드 브리즈번의 현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현재 저는 브리즈번에 거주중이고 한달전부터 다시 일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다른직장을 운 좋게 구했고, 많은 사람들이 천천히 일상으로 복귀중인듯 싶습니다. (전 진짜 운이 좋아서 인맥으로 일을 구했습니다. 제 주변의 많은 해고된 사람들이 일을 복귀하지 못했고 그나마 복귀한 사람들도 캐쥬얼로 바뀌어서 주에 20시간 정도 시간당 페이를 받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퀸즐랜드는 천천히 다시일상으로 복귀중입니다. 하지만 많은 작은 영세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았고, 길 500m만 걸어도 텅텅빈 가게와 임대를 붙여놓은 가게들이 허다합니다. 심지어 시티은행같은 큰 기업들도 자리를 떴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다시오픈한 가게들 또한 천천히 복귀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예전만큼 손님이 없는것은 실상인듯 싶습니다. 그나마도 요즘은 배달을 많이하니 배달을 하는 레스토랑들은 다시 바쁩니다.
호텔은 아주 최악입니다. 거의 문닫기 일보직전입니다. 호주는 관광국이라 많은 호텔들이 외국인손님,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호텔에 묵지만 국경을 닫은지도 5개월째에 호주 내에서의 이동도 예전만큼 쉽지 않다보니 출장고객도 많이 없습니다. 도시가 멀쩡해보이지만 실상은 허하다는것이죠. 그것이 여기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의 실상입니다.
6월말부터 다시 캠핑이 가능해졌고, 7월 중순부터 야외의 공간에서는 180명까지 가능하다보니 제가 일하는 호텔의 야외엔 주말에 사람이 넘쳐납니다. 물론 이런곳이 몇군데 없겠죠. 손님의 99%는 백인에 젊은층이니 주말밤엔 밤새도록 사회적거리두기 따윈 잊어버리고 술파티 난리입니다. 게다가 슈퍼마켓이나 카페 등 줄설때도 바닥에 붙여놓은 1.5m 거리두는 스티커는 무의미할 정도입니다.
현재 멜번은 마스크를 끼지 않고 돌아다니면 벌금 200달러라는데 브리즈번도 마스크제도라도 하거나 경찰들이 소셜디스턴싱 1.5m라도 무작위 검사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다 퀸즐랜드도 다시 락다운을 할까봐 걱정이 엄청되네요.
얼마전 다녀온 캠핑장도 예약이 힘들길래 소셜디스턴싱 때문인줄 알았는데, 그냥 이 비수기철에 캠핑장이 만차가 될만큼 사람이 꽉 차 있더군요. 매우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은것들이 지켜지지않는 이곳에서 아직까지 많은 케이스가 많이 나오지 않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다들 몸 조심하시고, 우리 모두 조심조심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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