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유행한지 벌써 반년이 넘어갔습니다. 막연히 6월쯤엔 유행이 끝날것이라고 생각했던 초기의 저와 제 지인들의 생각들은 완벽히 어긋났고 현재 호주에는 2번째 유행이 돌고있습니다. 호주 정부가 6월말까지 호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원정책을 내놓았고 2020년 12월까지 호주인들의 해외여행을 법으로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6월 초 호주 정부는 9월까지 지원정책을 연장했고 8월 3일 현재 빅토리아주는 STAGE3 락다운도 9월까지 연장했습니다.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실 6월말엔 저도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게 되었고(물론 인맥이지만) 많은 사람들도 천천히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7월 중순쯤 빅토리아주에서 무작위 1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재 하루에 신규 발생자가 계속해서 증가중입니다. 그로인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던 호주정부가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를 하게 되었으니 이야기가 많이 달라졌슴을 알 수 있습니다. 모두가 코로나19가 일상이 되고 헤이해지기 시작하니 다시 2차감염이 시작된듯합니다. 이는 호주 뿐만아니라 많은 다른 나라도 실상이 다르지 않은듯 싶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퀸즐랜드주도 빅토리아와 크게 다르지 않은듯 합니다. 사람들이 몰래 빅토리아주에 파티를 하러 다녀오고 그 사람들이 자가격리도 하지 않은채 여기저기 돌아다녔다고 몇일전 뉴스에 나와서 크게 이슈가 되었죠. 그 사람중 한명이 한식당을 다녀와서 그 식당도 문을닫고 심지어 자기들 인종차별하는거 아니냐며 자기네들이 더욱 화를내는 말도 안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거짓말까지 한다고 하니 법 앞에서도 바이러스를 다스리긴 힘든듯 합니다.
언제부터 호주여행 가능?
현재 호주의 학생비자는 심사를 다시 시작했지만, 호주 여행은 아직 먼 이야기인듯합니다. 12월까지 호주인들의 해외여행은 금지되어있으나 관광객을 언제부터 받아들이겠다라는 구체적인 계획은 호주는 아직 없는듯 합니다. 해외에서 유입되어 들어오는 호주인들도 컨트롤을 매우 힘들어 하는 이야기가 여기저기 떠돕니다. 여기 남아있는 많은 외국인들도 정말로 "존버" 중인 느낌이 없지않습니다. 백신이 나오기전엔 아마 올해는 물론 내년 초반까지 호주여행은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어봅니다.
얼른 다시 바이러스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네요. 얼른 다시 코로나때문에 일자리를 잃고싶진 않습니다. 하루하루가 손떨립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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