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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정보

호주 소고기 스테이크 부위 설명 및 추천

by 호랑나뷔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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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하면 유명한게 소고기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호주의 소고기 스테이크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소고기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구이를 해먹는게 보통이라면, 호주는 스테이크가 보편적입니다.

처음 호주에 와서는 스테이크가 이렇게 종류가 많고, 저렴해서 이것저것 많이 사먹었었는데, 요즘은 가끔 한국식 얇은 로스구이가 그립기도 한답니다. 

 

 

호주 슈퍼에 가면 정말 다양한 소고기 스테이크 부위를 손쉽게 구입하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어떤 고기를 골라야할지 정말 막막하죠. 제가 딱 그랬거든요.

 

호주 소고기 부위

고기는 너무너무 종류가 많은데, 무슨고기가 맛있는지 검색을 해봐도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호주 소고기 스테이크에 대해서 초보자도 쉽게 고르실수 있도록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려구 합니다. 

 

티본스테이크 T-Bone Steak
 

말 그대로 T자 형태의 중앙의 큰 뼈가 있는 소고기 부위 입니다. T자를 중심으로 안심과 등심이 한번에 붙어 있는 스테이크라 안심과 등심을 한번에 섭렵하겠다 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고르세요. 티본스테이크는 한국의 많은 레스토랑에서 팔고 있으니, 대부분 한번쯤은 보셨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저도 처음에 아는게 티본 밖에 없어서 비싸도 티본스테이크를 많이 사먹었는데, 사먹다 보니까 이게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뼈는 먹지도 못하는데 뼈무게를 포함한 가격을 지불해야하니. 그래도 이 부위는 많은 팬층이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등심 스테이크 Porterhouse Steak

한국에서는 채끝살이 유명하지요. 채끝살 짜파구리. 기생충을 안보셨던 분이라도 이건 들어보셨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서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가 티본스테이크의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호주에서의 포터하우스는 등심, 한국의 채끝과 비슷한 부위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적당한 씹는맛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부위라 슈퍼에 조금 늦게라도 가는날에는 제일먼저 텅 비어 있는 칸이 이 포터하우스에요.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거 겠지요. 맛있는만큼 가격은 스테이크중 비싼축에 속합니다.

 

 

부채살 스테이크 Oyster Steak

 

개인적으로 가성비의 지존은 이 부채살 스테이크가 아닐까 합니다. 보통 슈퍼에 부채살 스테이크는 4덩이가 한번에 들어가 있는데 성인남성이 2번에 나눠 먹을수 있는 양이 $10가 채 안합니다. 부채살은 중앙에 있는 큰 근심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매우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씹는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중앙에 있는 근심까지 드시겠지만, 저는 중앙을 도려내고 먹지요. 그래도 매우 맛있어요. 특히 저는 국끓일때 중앙의 심을 도려내고 사용하는데 고기가 정말 녹습니다. 실패가 없어요.

 

 

안심 스테이크 Eye Fillet Steak

 

안심스테이크는 말해 무얼합니까. 부드러운 살치살 같은 부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아이필렛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안심스테이크는 조금 오버쿡 되어도 맛있거든요. 안심스테이크는 지방이 가장 없는 부위라 느끼함이 적지만 맛을 표현하자면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왠만하면 저는 안심스테이크는 조금 두꺼운 두께를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우의 안심스테이크는 비싸니 호주에서 안심스테이크까지 완전 정복 하고 가시라요!

*저는 요거 한덩이, 저희 남편은 혼자서 두덩이를 야채와함꼐 저녁으로 먹으면 딱입니다

 

꽃등심 스테이크 Scotch fillet Steak

스카치필렛 스테이크. 제가 한때 미쳐있었던 스테이크 입니다. 안심스테이크보다는 저렴하지만 그 비슷한 맛을 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꽃등심을 드셔보셨던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꽃등심의 지방기가 부드러움을 한층 극대화시키는 맛을 냅니다. 

 

 

 

 

사실 호주 슈퍼에 파는 소고기도 대부분 맛있습니다. 너무 질기지도않고 대부분 당일판매로 저녁 늦게가시면 없을때도 많습니다. (적어도 제가 사는곳은) 제가 여기 적어 둔 부위 말고 엉덩이(Rump) 스니첼 부위는 스테이크용으로는 정말 비추입니다. 펍에 세일해서 10달러에 파는 부위가 엉덩이살입니다. 질깁니다. 차라리 10달러로 부채살 사서 집에서 소금뿌려 구워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의 개인적인 추천 스테이크 부위는 Eye fillet, Porterhouse 안심, 등심 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맛이 보장되어 있으니 후회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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