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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정보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여행해도 괜찮을까?

by 아야찌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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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자꾸 늘고 있다. 

분명히 몇일전만해도 20명정도 였는데, 갑자기 200명, 400명, 현재 글을쓰고 있는 지금은 602명이 되었다. 

그리고 사망자도 5명... 

이정도면 국가비상이 아닐까 하는데, 생각보다 정부의 대응은 국민의 염려와 뉴스 속보에 비해 더디고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사실 1월말 2월초까지만해도 회사에서 우슷게 소리를 하면서 재체기를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냐고 가까이오지말라고 우리끼리 놀리곤 했다. 그런데, 2월 말의 오늘의 한국은 매우 심각해진 상황같다. 

 

호주는 사실 한국에 비해 잠잠한 편인것 같다. 얼마 전 한국을 다녀온 외국인 친구는 한국인들이 유난을 떠는것 같다고, 모두가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고 이야기 했는데... 호주 거리엔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아니 그냥 없다. 마스크를 끼고 다니면 아픈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게 호주와 한국의 문화차이인것 같다. 그래서인지 마스크를 끼고 다니면 아픈 사람이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왜 거리에 나오냐!! 라는 식인듯 하다. 그치만 마스크는 전국 품절이라고 하니 누가 집에다 쟁여두기만 하는건가..? 

호주정부에서도 몸에 이상이 있는 자에겐 자가격리 2주를 권하고 있다. 

 

 

 

2월 1일부터 호주는 중국을 경유한자,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 시켰다. 호주 시민 경우엔 인도네시아 밑에 있는 크리스마스섬에서 2주 격리 후 이상징후가 없다면 호주 본토로 입국을 가능케 했다. 이 만료가 20일까지였지만, 지금은 29일까지 내 생각엔 3월에도 금기시킬 것 같다. 

 

요즘 가장 염려 되는 것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확진환자가 많고 퍼져나가는 속도가 매우 빨라 한국인도 입국 금지령이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것이다. 몇몇 다른 국가들은 벌써 한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취소 시키고 한국인 여행객도 입국을 제한 시키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호주 또한 한국인 입국제한을 할것 같아 한국에 휴가, 출장을 간 한국인들과 호주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은 걱정이 없지 않을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더운 날씨에 약해진다 하니, 지금 겨울인 북반구보다는 여름인 남반구와 동남아시아등의 따뜻한 나라의 진행이 조금 더딘게 아닐까 한다. 

그렇지만 호주에도 일본 크루즈에서 온 확진자들도 돌아오고, 사망자도 나왔다니, 나도 모르게 사람 많은 곳은 피하게 된다... 몇주째 쇼핑센터는 잘 안가고 슈퍼만 후딱 갔다가 집에 온다. 근데 매일 수백명씩 사람 많은 파티 현장에 가는게 나의 직업이다 보니 딱히 나의 생활 루틴이 아주 안전한건 아닌듯 하다.

 

 

 

 

 

여기 지금 브리즈번은 사실 보통과 다름이 없는것 같다. 출근시간엔 차가 막히고 파티도 하면서 주말인 오늘 시티를 나갔는데 행사하느라 차댈곳이 없어서 뺑뺑이 돌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 들어왔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동양인이 많이 없는 슈퍼에서는 약간 위축이 되었다... 셀프 레이시스트랄까. 

 

 

지금 전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속썩이는데 지금 여행하면 물론 다른 때 보다 저렴하긴 하겠지만 몸을 사리는게 조금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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