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넷플릭스를 뒤지다가 보게된 티져영상을 보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게되었어요. <소셜 딜레마>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와 같은 IT기업에서 소셜 미디어를 창조하던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의 양날의 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만지며 살아가죠. SNS에 남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고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며 검색창에 내가 필요한것들을 검색하고 뉴스를 기웃기웃 거리고 남들이 쓴 글과 영상에 히히덕 대며 말입니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에서는 소셜 미디어가 우리생활에 들어오게 되면서 우리는 소셜 미디어의 좀비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소셜 미디어를 멀리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창조하고 만든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소셜 미디어를 만들었을때는 분명 선의 의미가 강했지만 소셜 미디어의 덩치가 커지면서 많은 이슈들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플랫폼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예측하게 되고 그것들을 광고주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게 하였습니다. 즉, 우리의 일상을 촘촘하고 은밀하게 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었던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그 알고리즘의 형태로.
다시말해 우리가 돈을 주고 사지 않는 정보를 역으로 생각하면 우리가 팔리고 있다는것이다.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소셜 미디어는 이제 우리 사회를 병들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소셜 미디어 중독에 그치지 않죠. 10대들의 자살률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선동적인 가짜 뉴스는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며, 극단적인 스탠스 정치적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구글 전 디자인 윤리학자인 트리스탄 해리스는 소셜 미디어에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공존한다고 보며, 이제껏 마법 같은 순기능에 현혹돼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셜미디어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우리 삶에서 볼 수 있듯 뉴스 피드에서는 내가 관심있고 자주보는 데이터에 의해 나에게 추천영상이나 글이 뜨며 이것은 내 뉴스 피드에서는 자꾸 비슷한 말만 들리는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조정당하고 있습니다.
"평평한 지구 음모론은 알고리즘에 의해 수억번이나 추천되었습니다.
속는 사람이 멍청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알고리즘은 하루가 다르게 똑똑해집니다.
오늘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사람들을 속이고
내일은 당신을 거짓으로 속이려 할지도 모른다는 거죠"
알고리즘과 조작적인 정치인들은 우리를 자극하는 법의 전문가가 되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를 능숙하게 만들고 진짜처럼 받아들여지게 해서 우리가 그런 거짓말들을 믿게 만듭니다. 우리의 자아와 신념에 대한 통제력을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에 의해 점점 상실하고 있는것 같아요. 아무도 진실을 믿지 않는 세상을 상상해 보세요.
하일 휘트머는 말했습니다. "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우리가 보고 있는 건 정보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일의 극단적인 예입니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가 무엇에 신경을 쓰건 가십과 풍문을 증폭시켜서 진실을 알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눈을 뜨고 감을때까지 하루종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에 하루에도 수십번 들락날락하는 우리의 삶을 다시한번 짚어보고 가는 많은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강추하는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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