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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드라마

미드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드라마

by 아야찌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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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의 게임을 방영한 HBO채널에서 방영한 요즘 핫한 미드 "체르노빌"을 보았다. 5회분인 아주 짧은 미드였지만, 한 회 한 회 모두 숨죽이고 볼 만큼 몰입도가 대단한 드라마였다. 드라마였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생생하면서도 현실적인 연출과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체르노빌은 2019년 미국에서 방영되년서 왕좌의 게임을 제치고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하니, 얼마나 잘 만들어진 드라마인가를 다시 한번 느낄수 있다. 

드라마는 현재 넷플릭스에서는 방영을 안하고 있고 왓챠에서는 볼 수있다니 왓챠를 보시는 분이라면 이득~

 

 

줄거리 

인류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되고 있는 86년 4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체르노빌의 원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태어나 처음 보는 큰 불구경에 현장을 구경하러 새벽에 나오고, 소방관을든 불을 끄기 위해 원전 가까이 접근합니다. 원전의 소장 및 책임자들은 문제가 생겼음을 인지했지만, 원전의 노심이 폭발하는 일은 있을수 없다며 현실을 부정하며 별 일 아니라는것으로 중앙에 보고합니다. (이때부터 고위관직자들의 이기심에 고구마100개먹은 기분이었음)

 

 

 

 

정부 부서 회의에 참석한 물리학자이자 원전의 설계를 한 발레리는 전문가의 의견을 올리기 위해 참석하게 됩니다. 그는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하지만 현장에서 올린 보고서를 읽고 노심이 폭발했음을 알아차립니다. 이에 보리스 부의장과 함께 체르노빌 현장으로 파견되고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수습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후기 

러시아에서 체르노빌 사건을 고위관직의 잘못이라고 까발리는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라고 처음에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미국이 만들었더군요. 드라마 상에서도 원전폭파가 일어났음에도 미국의 침공이 아니냐등 미국이 적인것이라는걸 틈틈히 인식시켜줍니다. 

 

 

 

드라마는 고위관직들의 위선과 거짓 이기심이 불러온 나비효과가 얼마나 위험하고 망칠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초반 부분에는 이 부분때문에 매우 답답합니다. 처음엔  공산당이라 그런것이다 생각했으나, 아니 우리 사회에서도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것을 꺠닫는데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보통 재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고위 관직들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는데, 드라마 '체르노빌'은 일반인, 즉 우리들의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우리 주위의 소방관들, 그의 가족,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석탄을 캐러 온 석탄부들까지, 그들이 있었기에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우리들의 역사가 되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저장된 방사능 오염수 100만톤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이라는 이기적인 계획이 얼마나 무책임한건지도 다시한번 느껴집니다)

 

드라마는 참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 추천하고싶습니다. 한편 한편이 영화를 보는듯하게 몰입도와 긴장감이 적절하게 섞여있어 재난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매우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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