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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영화

2%부족하지만 몰입도 좋은 미스테리 범죄 넷플릭스 영화 <베킷>

by 아야찌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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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극의 평을 가지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베킷>을 보았다. 난 영화 소개가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되었다. 의문의 암살 표적이 된 남자가 생존을 향한 필사의 도주라는 이야기가 날 흥미롭게 끌었다. 

 

 

 

영화 앞의 20분동안 너무 흥미도가 떨어져서 꺼버렸다. 그리고 캠핑장의 열악한 와이파이 덕분에 어쩔수없이? 끝까지 보게 되었는데, 108분의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은 시간이었다고도 할 수 없다. 어정쩡 했다. 몰입도 높은 연출을 내고 싶었던게 분명해 보였는데 2%부족한 느낌이랄까. 러닝타임 내내 지루한 도주가 지속되었다. 하지만 그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결국 끝까지 보았다는 사실.

 

 

줄거리 

 

 

주인공 베킷과 여자친구는 그리스로 여행을 떠난다. 숙소를 향해 가던 중 베킷은 졸음운전을 하게 되고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낸다. 차는 산속의 한 농가를 박고, 여자친구는 그자리에서 죽고 베킷은 죄책감과 슬픔에 휩싸인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그리스 경찰이지만, 그는 사고 진술을 하며 사고를 난 차안에서 빨간머리 소년을 보았는데 다치지 않았는지 묻는다. 경찰은 거긴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여자친구의 죽음의 슬픔과 죄책감으로 인해 사고 난 그 집을 찾아가 사고 현장에 가게 되고 졸피뎀으로 자살을 하려던 찰나 진술을 했던 경찰과 의문의 여성이 베킷에게 총을 쏜다. 놀란 베킷은 그대로 달아난다. 영문도 모른채 쫒기는 베킷은 도움을 청할 곳은 미국 대사관 뿐이었다. 

시골에 살고 있는 그리스인의 도움을 받아 미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지만, 사람을 파견하려면 적어도 하루가 걸린다는 이야기에 미국 대사관까지 직접 가기로 한다. 가는 곳마다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이 깔려있지만 베킷은 운 좋게 미국 대사관까지 가게 된다. 

 

 

결말 (스포있음)

미국 대사관에 도착했지만, 그의 담당관이 수상하다. 베킷이 의문의 쫒김을 당하게 되는 이유는 "빨간머리소년" 때문인데, 소년은 그리스에서 떠오르는 인기 정치인의 조카로 정치인을 협박할 목적으로 극우단체가 남치한것이다. 그 납치에 가담한 미국 대사관 직원은 베킷을 없애려한다.

하지만 베킷은 극적으로 살고, 그 빨간머리 소년도 구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후기 

영화를 보다보면 베킷이 왜 쫒기는지 이유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그저 사고 당한 관광객이었고 설사 빨간머리소년을 보았더라도 그가 사고당하며 잘못 보았다고 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베킷을 빨리 미국으로 보내버렸으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였을텐데 왜 굳이 베킷을 쫒았는지... 개연성이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또 영화의 러닝타임 대부분이 베킷이 쫒기는 부분이 나오는데 무언가 부족하다. 그리스 특유의 회색빛 도시가 배경이 된것도 있지만 뭔가 모르게 찝찝한 어두운 느낌이다. 그러나 이 신기한 연출이 꽤나 몰입감을 줬던건 사실이다. 이유는 모르겠따. 그냥 결말이 너무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영화 <테넷>보다는 훨씬 재미없었다. 너무 볼 영화가 없다면 본다는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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