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문에 여행을 언제 갔다온지 기억도 나지 않을 지경입니다.
그렇게 저는 지난해 다녀왔던, 스미냑 호텔이 너무 좋아서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발리 여행 2주동안 이곳저곳 묵었는데요, 우붓을 떠나면서
시동생 부부는 한국으로 저희부부는 다시 호주로 돌아오는데,
칸바즈 빌리즈에서 이틀을 우리 부부만 더 묵게 되었어요.
비행기 일정을 맞추다 보니 저희에게 조금 더 시간이 있었거든요.
한국의 휴가는 왜이렇게 늘 짧은건지..ㅠㅠ
칸바즈 빌리지 리조트 같은 경우에는 생긴지 얼마안되서
후기가 많이 없어 약간의 걱정을 하고 갔지만
역시 신상 is 먼들 이었어요
예전에 다녀 왔을때는 르기안거리 중심에 그 후에는 꾸타에만 지내서 스미냑, 스미냑 이야기만 들었지 어떤 분위기고 어떤 위치에 지내야할지 사실 좀 고민이 많이 되었거든요. 스미냑은 막연하게 비싼 청담분위기 나는 동네인것만 알지, 어디가 편리한지 잘 몰랐었어요.
그러다, 부킹닷컴에 있는 사진을 보고 아!! 여기다!! 하고 예약했어요.
2박 3일 프리미어 디럭스 룸 (조식불포함) AUD 370으로 예약했으니
한화로 30만원정도 했네요. (2박 3일 기준)
우붓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을 처음 도착했을때의 첫인상은 10점 만점에 10점이었습니다.
도로변에 위치한 호텔 이었지만, 엄청 붐비는 도로위도 아니였고 깔끔한 외관과 높은 천고는 더욱 고급 스러워 보였어요
2시 체크인이였지만 1시경 도착했는데도 얼리 체크인을 해주셨어요. 리셉션 분들도 발리니즈 답게 엄청 친절 하셨어요.
처음 방에 들어갔을떄, 방은 다른 호텔의 슈페리어 정도 되는 크기였어요. 그치만 깨끗하고 냄새안나고 하수구 잘내려가고 침대또한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수영장은 진짜 커요. 진짜.아, 모든 방은 수영장 뷰 입니다. 수영장이 가운데 있고 호텔룸이 양옆으로 지어진 구조랍니다.
처음 보자마자 수영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었는데요, 물에 들어가서 놀아보니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길었어요. 수영해서 가는데 끝이 없어요..ㅎㅎ 그리고 사람도 없어요. 이점이 가장 맘에 들었죠.
수영장에서 룸으로 들어가는 1층에는 샤워실, 샤워타월, 그리고 화장실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시동생 부부가 밤비행이라 저희 방에 잠시 짐을 놔두러 왔을때
우붓 풀빌라 보다 더 좋다면서 자기도 더 놀다 가고싶다고 그랬었어요. 물론 우붓 풀빌라가 더 좋았습니다만, 호텔만의 서비스는 따라 잡을수 없죠. 그래서 짐 잠시 내려두고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 내려가서 넷이서 인생샷 열심히 찍고 덜덜 떨릴때까지 신명나게 놀다 한국 갔어요 ㅋㅋㅋㅋㅋ (수영장 서리인가요.. )
칸바즈 리조트의 위치는 10점만점에 7점 정도 입니다.
걸어서 스미냑 빌리지까지는 걸어가기엔 좀 멀어요. 그랩 타면 10분내로 모두 도착하는 거리지만, 어디 움직일때마다 그랩을 불러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주변에 음식점이 있긴하지만 맛없었어요.
하지만, 오토바이 렌트하시면 위치 매우 좋구요. 오토바이 타고 왠만한곳 10분내로 다 가실수 있습니다. 스미냑 비치, 포테이토헤드 등등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걸어가기엔 어디든 멀어요!
만약 다시 스미냑에 묵어야한다면 저는 또 이곳을 찾을 의향이 있을만큼
친절하고 깨끗하고 저렴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오토바이렌트는 꼭 할꺼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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