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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정보

호주 퀸즐랜드의 숨은 명소 _바다편

by 아야찌 202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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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사는 퀸즐랜드의 숨은 비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2014년도 처음 호주 퍼스에 살때 대서양의 에매랄드바다를 보고 반했었죠. 그때 바다가 너무 좋아서 매일매일 바다 가서 놀아서 새카맣게 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오늘은 그 반대편 동호주 태평양 바다의 아름다움이 묻어있는 로컬 비치들을 소개해 드려요

 

누사비치

 

 

누사비치는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여행 예정자이시거나 여행을 하셨던분 그리고 여기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법한 비치 인데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교통때문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누사비치는 브리즈번에서 차로 2시간정도, 골드코스트에서는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사실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는 서양인들이 남쪽으로는 동양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들이 많곤해요. 그래서 누사비치에 가시면 생각보다 동양인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이 곳의 비치는 골드코스트의 비치와는 조금 다르게 파도가 높지않고 물이 얕아서 인지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 입니다. 누사 메인 비치를 기준으로 비치 뒷쪽에는 상점들이 그 옆쪽으로는 산책로가 있으니 하루종일 먹고 놀기에는 아주 좋은 곳 입니다

 

골든비치

 

 

골든비치는 선샤인코스트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작은 비치 입니다. 작은 비치인만큼 관광객은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조용한 로컬 비치 인데요, 이곳은 강아지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허가된 비치에요. 제가 이 골든비치를 알게되고 좋아하게된 이유는 낚시 때문이에요. 이곳의 앞쪽으로는 브라이비 아일랜드가 막고 있어서 큰 파도가 들어오지 않고 잔잔한 바다라서 낮부터 저녁까지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와요.
특히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백사장이 넓지않아요!! 호주는 백사장에 그늘이 없어요. 한국은 백사장 뒷쪽으로 소나무 숲들이 많아서 쉴수 있지만 대부분의 호주 비치는 백사장은 엄청 넓은데 그늘이 없어서 그늘막이 없으면 땡볕에 그냥 타야해요... 그래서 대부분 언니오빠들이 벗고 누워 있죠(태닝의 나라)

 

 

쿨란가타 비치

 

 

쿨란가타 비치는 골드코스트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골드코스트에서는 서퍼스 파라다이스가 가장 유명하지만, 이곳 쿨란가타는 로컬들에게는 굉장히 사랑받고 있는 비치중 하나에요. 그래서 쿨란가타앞에 있는 콘도 같은 경우에는 한겨울이 아닌이상 거의 풀 부킹이 되어있어요. 이곳이 유명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세계 서핑 대회가 열리는 곳이 쿨란카타 비치랍니다.
사실 처음 쿨란가타 비치를 갔을때 이름만 듣고 가서 정말 2m가 넘는 파도에 이렇게 숨질수도 있겠구나.. 라고 몸소 느끼고 왔어요. 파도 지이이인짜 높고 쎕니다. 튜브로는 감당 안되실 정도니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은 물에 안들어가길 추천드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쿨란가타를 빼먹을수 없는 이유는 정말 예쁩니다.. 이곳의 일몰이 정말 예뻐요.
쿨란가타 비치 라인으로 레인보우비치까지 공원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해질무렵 이 공원에 앉아서 일몰 보면 그 어떤것도 부러울게 없을정도에요. 특히 이 쿨란가타 비치에서는 건너편 골드코스트 시티 빌딩이 흐릿하게 보이는데요. 이것또한 아주 예쁘니 일몰보러 꼭 한번 가보세요!

 

킹스클리프

 

 

제가 소개시키는곳 중 가장 로컬플레이스가 바로 여기 킹스클리프(kings cliff)가 아닐까 합니다. 클리프는 바다가 강으로 되는 그 지점을 지칭합니다.
킹스클리프의 위치는 쿨란가타비치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와 퀸즐랜드주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킹스클리프는 동양인을 눈씻고 찾을수 없을정도로 서양가족들이 주말에 놀러오는곳 인데요, 이곳에서 하루종일 바베큐파티, 선텐, 수영, 낚시까지 1타4피를 즐기는 곳 입니다.
제가 이곳을 사랑하는 이유는 일단 높은 파도가 없고 물이 정말정말 깨끗합니다. 대부분의 비치나 강은 안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하긴 한데, 이곳은 애메랄드 빛이 나면서 깨끗합니다.(사진이 없는데 구글 쳐보시면 바로 나옵니다)
또하나 제가 좋아하는 스탠드업 패들보트를 저렴하게 대여가 가능합니다. 3시간 대여 $20

 

아미티 제티

 

 

 

마지막으로 소개시켜드릴곳은 아미티 제티 입니다. 아미티 제티는 스트라드브룩섬 안에 있는 조그마한 제티+비치 입니다. 사실 이 섬의 메인 비치는 따로 있슴에도 제가 이곳 제티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물이 너무 맑아 제티 위에서 아침에는 투명한 오징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저녁에는 돌고래가 밥먹으러 오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거북이, 상어등도 마치 투명한 배 위에서 보듯이 물 위에서 볼 수 있어요. 바리게이트를 쳐놔서 수영도 가능하며 물안경만 있다면 자연 스노쿨링도 그냥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는 낚시광도들의 집합소랍니다. 저 또한 이 섬에 머무는 내내 낚시대를 던졌는데요. 큰 놈을 잡기엔 제가 아직 너무 쪼랩이지만 제 옆에 초딩들도 낚시대 던지면 물고기를 잡더라구요.
제가 수 없이 많이 갔던 비치들 중에 가장 자연의 비치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곳 아미티 제티를 방문하려면 사실 페리를 타고 들어가야해요. 페리 값이 조금 비싸서 2박 이상 하실분이 아니라면 추천을 드리고 싶진 않은 곳이에요.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은 분이라면 꼭 이 스트라드브룩섬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진정 야생 호주를 느낄수 있어요. 캠핑장엔 코알라, 캥거루까지 뛰어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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