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했을때의 팁들과 어떤일들을 했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릴까해요
우선 저는 퍼스에서 5개월, 브룸에서 반년을 생활했어요
두 곳 모두 서호주 Western Australia 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처음 호주를 갔을때는 영어도 못하고 돈도 없고 무슨 자신감으로 무작정 갔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네요ㅎㅎ
퍼스
퍼스에 처음 도착한날은 10월 10일
첫 인상은 정말 깨끗하고 더웠어요.
돈을 많이 벌겠다는 꿈을 꾸고 왔는데, 첫 2달동안은 일 다운 일을 하지 못했어요.
정말 블로그들 찾아보면 다들 1주일만에 일을 찾곤 하잖아요. 결.코 쉽지 않더라구요.
다들 하는 매일 이력서 돌리기 또 이력서 돌리기 매일가서 인사하기 등등 일 구하기위해서 떙볕에 5시간씩 걷다 쓰러질뻔한적도 많았거든요.
결국, 제가 2달만에 구한 일은 같은 집에 사는 동생이 다니는 세탁공장에 인맥빨(?)로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이 세탁공장에는 퍼스의 호텔들의 침대시트, 웨이터냅킨등을 세탁해서 보내주는일을 하고 있어서
크리스마스 바쁜 시즌에 사람의 일손이 필요했던거죠
엇..그런데 여기 출근해보니 제가 이력서를 수차례 돌렸던 곳이더라구요ㅠㅠ (여러분.. 인맥이 짱입니다)
제가 그때 받은 페이슬립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시급이 얼마인가!! 주에 얼마나 일하는가!!가 가장 중요하겠죠?
저는 시급은 20.59달러 받았고, 12월은 주에 30-40시간 일했고 1월부터 안바빠지기 시작해서 주 4일 25-30시간정도 일했어요.
이곳에서 일 할때 좋았던점은 보통 아침 11시쯤 출근해서 6-7시에 마치고 수,토, 일요일은 쉬었어요.
안좋은점이라하면 쉬는시간이 15분밖에 없어서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매일 과일 싸서 다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최소 30분은 쉬어야 하는데 악덕사장이었군요!! (노동법기준)
브룸
브룸은 많은 사람들이 들어보지 못하신곳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브룸은 서호주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요. 동쪽에 케언즈가 있는 같은 위치 서쪽에 있는곳이 브룸입니다.
이 곳은 관광도시이며 호주인들이 꼭 가고싶어하는 곳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제가 알고지내는 호주인들은 대부분 가고싶어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흘러흘러 들어서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특히 제가 있을 때만 해도 거의 모든 브룸의 한국인들은 건너건너 다 알정도로 별로 없었는데요 요즘은 검색만해도 많이 나올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곳인거 같아요.
관광도시라 그런지, 시즌을 타서 워홀러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이곳의 성수기는 드라이시즌(Dry Season) 인 3월부터 8월까지 입니다.
제가 처음 봤던 브룸의 첫인상은 진짜 쇼킹했는데요 여긴 호주가 아니라 필리핀 오지인데? 였어요.
퍼스는 신도시라 도시가 매우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그에 반해 브룸은 도시에서 쫒겨올라간 호주의 원주민(애버리진)들이 주를 이루고 사는 도시입니다.
브룸에 대해 환상이 있으신분들은 환상을 깨고 가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의 삶 대부분은 자연에서 온 동물들과 함께해요.
손도아닌 발만한 청개구리가 변기에서도 튀어나오고, 나방은 손바닥 만하며, 바퀴벌레가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날라다닙니다.
브룸에 있는 내내 저는 저 곤충들때문에 애먹었어요ㅠ_ㅠ 특히나 샌드플라이에 물리면 답도 없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한국에 당장 돌아오고 싶었던 시간이 샌드플라이에 물렸을때였어요.
브룸에서는 필수템이 있습니다. 차 or 오토바이 or 자전거
일단 너무 더워서 걸어다니지는 못하구요, 자전거도 사실 비추하지만 면허가 없으신분을 위해 추가했어요.
비가 올 수도 있고, 브룸은 밤에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차를 선호하지만 그만큼 여유가 되지 않으신분들은 오토바이라도 사서 타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밤에 술에취한 마약에 취한 사람들 많기때문에 왠만하면 집에 계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브룸이 얼마나 작은 도시냐면, 도시전체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모든 로터리는 라운드 어바웃이구요, 양보 매우 잘해줍니다. 저도 면허따고 브룸에서 처음 운전을 배웠는데요, 정말 운전 배우기 이만큼 적합한 동네는 없을거 같아요..ㅎㅎ
- 브룸에서의 일자리
저는 역시나 이력서를 들고 매일 발로 뛰었습니다.
4월부터는 브룸에 많은 인파(관광객)들이 들어오니 그 전에 일자리를 구하자!! 해서
2월부터 저는 브룸에 있는 거의 모든 호텔을 다 돌아 다녔어요. 호텔도 퍼스만큼 많이 없어서 거의 모든곳을 매일 돌아 다녔는데요.
저의 목표는 단하나 하우스키퍼를 하자!!! 였어요. 시원하고 돈많이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ㅎㅎ
얼마나 많이 찾아갔냐면 거기 리셉션 언니들이 저 문 들어오면 어~ 오늘도 왔어 ? 너 이력서 이만큼 있어^^라며 들어 보여줬었어요.
그렇게 매일매일 까이던중에
집에가는길에 처음보는 오래된 호텔에 그냥 이력서나 던지고와야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당장 내일 아침부터 일하러 나오라더라구요.
잡 타이틀은 public area cleaner였어요. 호텔은 펍과, 레스토랑 그리고 스포츠바까지 모두 있는 터번이었구요. 그곳의 청소를 하는 일이었어요. 저는 이곳에서 대만 친구와 같이 일했어요.
시급은 22불 주 5일 일주일에 35시간 일했습니다.
이곳의 가장 좋았던 점은 평균 하루에 6-7시간 정도 2명에서 청소하는데, 사실 혼자서도 2시간이면 다 할 수 있는곳을 엄청 여유롭게 했다는점이었어요. 단점이라면... 벌레가 너무 많다...많아도 너무 많다....
브룸에 오시면 많이 하시는 일들은
호텔 하우스키핑, 키친핸드, 맥도날드, 콜스 나이트필(물건채우는일), 시네마, 카페, 서브웨이에서 많이 일 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살면서 대부분의 대만인, 일본인, 한국인들이 하던일들)
이곳 브룸은 도시가 작은 만큼 발로 뛰면서 이력서 뿌리면 일 구하실수 있구요, 역시나 호주는 인맥이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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