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야찌 입니다.
부업이라면 이것저것 찝쩍대기왕입니다.
멜번에서 운영했던 쉐어하우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호주 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 쉐어하우스 이곳 저곳을 살면서
우리끼리 아 이거 진짜 " 돈 되겠는데?"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아마 호주 사시는 분들이라면 쉐어하우스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을꺼고
운영하셨던 분들도 많을 꺼라 생각이 됩니다.
호주는 집값이 비싼 특성상 많은 분들이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만 보아도 싱글인 사람은 외국인 내국인 가리지 않고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죠.
집 구하기
집을 구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빈 집을 렌트하는법, 이미 렌트된 집을 Take Over (양도 받는법)등이 있습니다.
제가 집 렌트하는 법을 상세 하게 적어 놓았으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https://ayaworld.tistory.com/10?category=851931
저는 방 2개 화장실 2개 아파트를 멜버른 시티에 양도 받았습니다.
교통의 중심인 서던 크로스 역 바로 앞이라 위치도 매우 좋았고 심지어 쉐어생들이 살고 있는 집이라 개이득이었지요.
가격은 보증금$3000에 방값 1주일에 $580 가구비는 토탈 $700 냈습니다.
제가 이 집을 양도 받게 된 이유는
우선 집의 위치가 매우 좋았고
가구도 이미 다 들어 있으니 수고를 덜 수 있으며
사람도 살고 있으니 부동산을 통해서 명의변경만 하면 되니 수월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저의 큰 실수를 했습니다.
집을 보러 갔는데 저는 그냥 대충 둘러보고 사람이 이미 살고 있으니 이만하면 됬다~ 생각했습니다.
여러 집들을 보러 다녔고 저도 쉐어하우스에 살았지만, 대부분의 쉐어하우스가 더럽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청소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왠걸 부동산에 사인을 하고 집을 가보니 완전 개판 오분전이였습니다.
사는 사람들은 모두 남자넷. 흡연자라 발코니에 담뱃재가 흥건.
카펫에는 언제 흘렀는지 모르는 음식물들이 썩고 있고
부엌의 싱크대 수도꼭지는 덜렁거리고
샤워실안쪽 실리콘은 곰팡이가 피다 못해 썩고 있었지요.
게다가 갑자기 부동산 관리인이 집검사를 하겠답니다.
저희 집에 오더니 2층침대를 다 빼라. 그리고 카펫청소를 해서 다시 검사하겠답니다.
그때부터 남편과 저는 공구를 들고 다니며 2주동안 집안 곳곳을 청소 + 수리를 했습니다.
저희가 청소할수 없는 부분은 사람을 부르고요.
침대를 빼보니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습니다. 벽쪽에는 곰팡이가 쓸었고, 집안의 모든 서랍에는 언제적인지 모를 전세계인들의 물건들이 다 있더군요. 쓰레기 버리는데만 하루를 꼬박 썼는것 같습니다. 정말 2주동안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나마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리하고나니 이번엔 쉐어생들이 나가겠답니다ㅋㅋㅋㅋㅋㅋ 아놔...
여하튼, 이 집은 애물단지 수준이었습니다.
일하고 와서, 쉬는날은 무조건 집에가서 수리하고 청소하고를 반복햇지만 한번 맛탱이가 간건 수리를 해도 잘 돌아오질 않더군요.
쉐어하우스집을 운영하실때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집을 꼼꼼하게 정말 잘 봐야합니다.
쉐어생이 있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 집 관리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구석구석 꼭 봐야합니다.
가구도 하나씩 다 체크해야 합니다. 그리고 집주인이 얼마나 까다로운지도 알아야 하구요 (전 운영자가 거짓말 할 수 있음)
다음 편에는 이 난해한 집에서 어떻게 수익구조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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