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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영화

넷플릭스 디어마이프렌즈 _ 나의 인생드라마

by 아야찌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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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들의 유쾌한 인생찬가" 라는 부제로 디어마이프렌즈는 2016년에 방송되었던것이 넷플릭스에 최근 올라오면서

많은 분들이 다시보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말도 많고 온라인상에서도 비난의 글과 칭찬의 글이 짬뽕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드라마 줄거리 

 

한줄로 요약하자면 우리 부모님의 삶을 매우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엄마와 딸의 지독한 애증관계와, 우리 시대의 엄마와 아빠의 일상, 꼰대 아빠에게 욕얻어먹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딸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끝나지 않았다, 살아있다. 황혼기 청춘들의 인생찬가 어른과 노인의 차이가 대체 뭘까? 이 질문은 이 드라마의 출발점이었다.

본 드라마를 위해, 우리는 청춘들의 어른에 대한 시각을 취재했다.
그들은 가차없이 자신의 윗세대를 어른 아닌 다만 노인으로 폄하하며,
몇몇 부정적 단어로 그들을 규정지었다.

꼰대, 불편, 의무, 부담, 뻔뻔, 외면, 생색, 초라, 구질, 원망, 답답 등등.
사회적 관계에서 만나는 어른은 그렇다 쳐도 부모 조차도 가차 없었다.
말은 완곡했으나 ‘조용히 살아주셨으면’ 은 공통된 견해였다.

우리는 이런 부정적 시선이 어디서 기인했나 고민했다.
청춘의 인색함일까? 역지사지 못하는 무지일까? 다만 싸가지가 없어서 일까?

우리는 청춘들의 이러한 시각이 어른들에 대한 정보의 부재, 관찰의 부재에서 온 것이라 결론지었다.
(어른들이 청춘의 아픔에 갖는 무지 역시 같은 이유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드라마 속과 언론 속 시니어는, 참으로 재수 없지 않은가.
돈에 목메고, 남의 자식 상관없고 내 자식에만 목메고,
기존의 질서에 목메고 변화를 두려워하며,
결코 사회적 문제를 약자의 편에서 사고치 않으며
(사회복지를 노인복지로 국한 지어 규정하는), 사유치 않으며,
젊은이를 경쟁상대로 여기거나 방해하며,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면서 나이로 권력으로 생색내는 자,
끝없이 훈계만을 늘어놓는 지혜 없는 다만 늙은 자.

본 드라마에서 우리는 노인의 이야기가 아닌 어른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그래서, 제목처럼 청춘과 어른이 ‘친애하는 친구’가 되는 관계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출처 : http://program.tving.com/tvn/dearmyfriends/11/Contents/Html

 

 

후기 

 

 

우리의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도 현실감있게 담겨있어 매 화마다 너무 화나기도 공감되기도 했습니다. 우리시대의 엄마를 너무 잘 연기해주신 나문희 선생님과 꼰대 of 꼰대 아빠의 모습에 공감을 하면서도 표현에 서툰 아빠의 모습을 잘 해석해주신 신구 선생님을보면서 나를 반성하게 되는 (?) 드라마였어요.

 

매 화마다 고현정의 독백이 나오는데, 너무 소름끼쳤던 부분이 있어 공유합니다.

 

"엄마의 암소식을 처음으로 영원 이모에게 전해 들으며 나는 그때 분명히 내 이기심을 보았다.

암걸린 엄마 걱정은 나중이고

나는 이제 어떻게 사나 그리고 연하는 어쩌나

난 오직 내 걱정 뿐이었다.

그러니까 장난희 딸 나 박완은

그러니까 우리 세상 모든 자식들은 

눈물을 흘릴 자격도 없다.

우리 다 너무나 염치 없으므로"

 

무엇보다도 엄마와 딸의 관계를 너무 잘 표현한 이 작품은 아마 성인이 된 딸이라면 대부분이 짜증날만큼 공감되는 그런 드라마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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