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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영화

30대에 다시 본 레옹 디 오리지널 (결말있음)

by 아야찌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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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이 '레옹 디 오리지널'이름으로 극장에서 리오픈을 했다. 큰 스크린으로 한번쯤은 보고 싶었는데, 한국에 없으니 다음기회로...10년뒤쯤엔 레옹 디디 오리지널이란 이름으로 또 개봉할것같은 예감이 든다. 

레옹은 1994년 개봉작인데, 그 당시 유치원생인 나는 대학에 올라오고 그 유명한 마틸다와 레옹의 얼굴을 티비에서 보았다. 그 당시에는 음~ 그냥 볼만한 영화네 싶었는데, 레옹 디 오리지널이 뜨고 난 후에 넘 보고싶어서 다시 레옹을 보았다. 30대가 된 지금의 내가 본 레옹은 너무 내 삶과 닮아 있는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행복해지고싶음)

 

줄거리

 

 

갈 곳없이 떠도는 거리 위 방랑자이자 고독한 킬러 레옹은 우연히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소녀 마틸다와 마주친다. 10살 남짓한 아이가 세상을 다 산것처럼 이야기 했지만, 그녀에게 별 관심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심부름을 다녀오는 그녀의 가족들이 모두 킬러들의 습격으로 몰살 당하게 된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이를 어쩔수 없이 보호하게 된 레옹은 그녀의 부탁으로 킬러 교육을 한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들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레옹은 간절하게 원했던 가족으로써의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둘은 서로를 위안하며 사는 재미를 알아간다.

 

<결말>

결국, 레옹은 마틸다에게 가장 아끼는 화분을 주고 죽음을 맞이한다. 마틸다는 화초를 안고 학교로 돌아가고 그가 준 화분을 운동장에 심으며 I think we will be okey here, leon. 이러고 끝난다. 

 

 

 행복해 지길 원하는 레옹과 마틸다 

 

 

 

레옹과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영화는 많지만, 레옹이 다른 어떤 영화보다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캐릭터들이 가진 개성과 그 캐릭터를 너무 잘 소화해낸 배우가 있었기에 가능했지 않았나 싶다. 

 

우리의 보통삶과 너무나도 다른 내용의 소재를 가지고 있는 영화지만, 이 영화는 우리의 삶을 나타내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우리의 대부분은 세상을 혼자 살아가는것 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뿌리를 내리고 살고 싶어하지 않는가. 비록 성인남자와 어린 소녀라는 캐릭터가 논란의 여지가 많게 했지만, 어린소녀와 성인 남성이라는 캐릭터 였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이 더 크게 와 닿았을 수도 있다. 이 영화는 범죄 액션 영화가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같은 사이가 되어주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 해도 무방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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