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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드라마

로드오브워 _ 줄거리, 결말 스포있음 / 전쟁도 비지니스

by 아야찌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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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알게 된 영화 "로드오브워" Load of War 를 보고.. 실화가 아니었음 좋겠다 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영화의 마지막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영화는 과거를 보고 만들어졌지만 미래에도 충분히 그리고 현재에도 충분히 어디선가는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적나라 합니다. 

전쟁과 돈 그리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보기 좋은 영화라 생각이듭니다. 

 

 

줄거리

유리 오로프(니콜라스 케이지)는 잘 하는게 없는 평범한 미국으로 온 이민자 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총기 밀매를 하게 되었고, 그것이 자신에게 아주 잘 맞는걸 알게됩니다. 그는 무기 밀매상으로 큰 돈을 벌게 되고 자신의 이상형 배우에게 접근해 그녀를 자신의 와이프로 만들 수도 있는 어마어마 하게 성장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에게도 자신이 하는 일을 떳떳하게 말하지 못하죠.  

 

 

 

 

1992년 우크라이나에서 자그마치 4조원 규모의 무기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제 막 전쟁이 종결된 우크라이나에서 유리가 의도치 않게(?)그 무기를 가져오게 되죠. 이 무기들은 몇 년이 지난 후에 세계 각국의 무기 밀거래상들에 의해 유통되기 시작합니다. 그 중심에는 유리가 서있었죠. 

 

 

 

 

이런 불법 무기 거래에는 늘 큰 어려움과 위험이 함께합니다. 하지만 유리는 이 어려움들을 돈을 써서 다 막아버리고, 목숨을 걸고 과감하게 부딪혀 해결해나갑니다. 그리고 무기를 사는 사람이 누군지 따지지도 않고 돈만 준다면 팔아버립니다. 

자신이 아니면 자신을 대신해 누군가에 의해 이 일은 벌어진다고 자신을 합리화 하죠. 그의 만행을 쫒기 위해 국제 인터폴 잭(에단 포크)는 집요하게 쫒아다니며 구속시키려 하지만 그때마다 미꾸라지처럼 유리는 빠져나가게 됩니다.

 

 

 

 

 

결말 스포있음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지만, 자신의 와이프가 알게 되고 난 후에 유리는 무기 밀매상에서 발을 빼게 됩니다. 하지만, 전쟁광들이 유리를 찾아내 무기를 얼른 팔으라며 협박을 하게 되자, 어쩔수 없이 다시 무기 밀매를 하게 됩니다. 이 때 평범한 동생에게 마지막으로 한번만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트럭에 무기를 잔뜩 싣고 아프리카 내전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총거래를 하는 그 바로 앞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과 여자들이 텐트를 치고 있는데, 그 순간 자신들이 판 무기가 저 아이들을 죽이는데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된 동생은 형에게 이 거래를 하지말자고 합니다. 그러자 형은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며, 무기를 팔지않으면 우리가 죽는다고 합니다. 

 

유리의 말에 동생은 수긍하는 척 하였지만, 형이 거래를 하는 도중 몰래 트럭에 수류탄을 던져 폭파시킵니다. 그러자 군인은 동생을 쏴버리고 그자리에서 죽습니다. 하지만 유리는 무덤덤하게 슬픔을 삼키며 거래를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돌아옵니다. 

 

공항 검문에서 동생의 시체에 박혀있는 탄환 1개 때문에 유리는 인터폴 잭에게 잡히게 되고, 유리아내와 부모님은 유리곁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유리는 잭에게 말합니다. 

" 미리 얘기해줄테니 잘 들어. 잠시후 누가 널 찾을거야. 그들은 자네의 공로를 치하할 거야. 악질 무기상을 체포했으니 훈장도 받고 승진도 하겠지. 하지만 다음날 날 풀어주라고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사임하라 하겠지. 결국 나는 풀려나. 내가 유죄라도 어쩔수 없어. 실제 악당들이 내 단골이야. 세계 최고의 무기 딜러는 바로 미국대통령이야. 그들은 내가 1년 걸리는 일을 하루만에 해치워. 대통령이 관리한 총을 팔 땐 황송하지. 그렇지만 대통령도 나 같은 프리랜서가 필요한 법이야 "

 

잭은 말합니다.

"지옥에 보낼 필요도 없겠군. 이미 지옥에 살고 있으니까" 

 

그리고 마지막에 자막이 나옵니다. 

"개인 무기밀매상이 아무리 많이 번성해도, 세계 최대 무기공급원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다. 그리고 이들은 UN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

 

 

후기 

영화가 마지막으로 흐르면 흐를수록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피키블라인더스"가 생각났다. 그들은 불법 사업으로 크게 돈을 벌었지만, 그들의 목숨줄을 잡고 있는 사람은 결국 고위 공직자들이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개가 되는.. 

결국 돈을 보고 쫒으면 나에게 남는건 돈 밖에 없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듯 했다. 

실화라는 사실이 매우 마음아프고, 어디선가도 무고하게 죽어가고있는 시민들과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사회의 악은 죽을 때 까지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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