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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정보

호주 나만 알고싶은 캠핑지 노스 스트라브룩 섬

by 호랑나뷔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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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야찌 입니다. 

저희 부부의 호주에서 낙은 아마 캠핑여행이 아닐까합니다..

 

오늘은 지난 휴가때 다녀온 노스스트라브룩 아일랜드 캠핑후기에 대해서 적어볼까 해요.

브리즈번으로 이사오고 난 후에 캠핑 갈 곳이 너무 많아 둘이 휴무 맞으면 1박이라도 캠핑을 다녀오곤 했는데요, 

 

지난 휴가 이후로 산불나고, 비오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캠핑 못간지 두달이 넘어가고 있네요..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point Look out

노스 스트라브룩섬은 매우 로컬섬이자 저의 최애 섬입니다. 많은 호주 여행객들이 모튼 아일랜드나 프레이져 아일랜드는 가지만 스트라브룩섬으로는 잘 오지 않으시죠. 왜냐면.. 여행사가 없기 때문이에요. 그 말은? 중국인이 없습니다. 

여행사가 스트라브룩 섬으로 들어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제 생각엔 비싼 배값때문인거 같아요. 배값이 정말 비쌉니다ㅠㅠ 차종마다 사람이 얼마나 가느냐에 따라 다른데, 저희는 2인 승용차 기준 배값만 $180 지불했습니다. 그러니 오래가는게 이득이겠죠? 

 

스트라섬을 대중교통으로 여행하시는분들이 간혹 있긴하지만 대부분 차를 가지고 여행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섬의 절반은 4륜구동으로만 다닐수 있습니다. 크~ 넓고 깨끗한 백사장을 사륜구동으로 달리는 맛이란!! 저도 모릅니다. 저희차는 2륜구동이거든요. 언제 4륜구동타고 달릴수있을까요?ㅎㅎ 

 

 

Amity point 

 

저희는 Amity Jetty에 있는 카라반 파크에 3박 4일 지냈습니다. Amity 카라반파크를 이용한 이유는 바로 앞 비치에서 놀수 있고 낚시도 할 수 있는 제티도 있고 주변에 슈퍼도 있다 해서 입니다. 게다가 해질녘만되면 돌고래가 제티근처로 옵니다!!!! 첫날엔 와와와!!! 하면서 구경했는데 둘쨋날부터는 낚시하는데 자꾸 고기 몰이를 해서 저에겐 낚시방해꾼이었습니다. 돌고래가 정말 바로 앞에까지 와서 숨쉬기를 해서 숨소리가 생생하게 다 들립니다. 게다가 물이 정말 깨끗해서 돌고래가 헤엄치는게 그냥 다 보입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돌고래 나오는 시간이 되면 다들 모여들어서 돌고래 구경~ 다음엔 다른곳에서 지낼듯합니다. 좋은캠핑장이 너무 많아 다 지내보고 싶어요!

 

 

이곳 노스스트라브룩섬은 꽤나 야생의 섬입니다. 이곳 Amity Jetty에 머물면서 호주에서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은 거의 다 본것 같습니다. 저희 텐트 위에는 야생 코알라가 살고 있었고, 도마뱀도 있었고, 쓰레기새라 불리는 흑두루미는 캠핑장에 있는 나무가 자기네들 집이더군요. 그리고 밤엔 왈라비 아니고 캥거루도 다녔습니다. 무섭고 위험해서 화장실가는것도 ㄷㄷ 떨었네요 ...(혼자) 

 

 

 

노스 스트라브룩아일랜드를 호주인들은 스트라디~라고 줄여 부르는데요, 스트라디섬에는 몇군데 핫스팟이 있습니다.

 

Point Lookout 

point lookout 

가장 유명한 포인트 룩아웃입니다. 저는 아침 일찍 조깅코스로 갔는데, 꽤나 긴 코스 였습니다. 포인트 룩아웃에서는 스트라브룩의 가장 유명한 메인비치가 한눈에 보여서 장관입니다. 에메랄드빛의 파도에서 서핑하는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제가 다 시원한 느낌..ㅎㅎ 오후에 가면 차댈곳이 없을수도 있으니 아침에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Brown Lake 

 

브라운레이크는 물고기가 살고 있지 않으며 호수 주변에 둘러싸고 있는 유칼립투스 나무의 나뭇잎들이 떨어져서 호수가 갈색빛을 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수영을 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인지 여담인진 모르겠지만, 수영을 하고 나니 보들보들해지더군요. 이곳이 저는 정말 마음에 들었고 다음에 간다면 또 갈 것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곳들은 꽤나 파도가 높은데 브라운레이크는 깊지도 않고 잔잔해서 물놀이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화장실이 없고 주변이 정말 야생입니다. 저 이곳에서 1m가 넘는 도마뱀도 봤어요... 쫄려서 차에 뛰어갔어요ㅠㅠ 

 

 

 

저는 3박 4일 지냈지만, 1박하고 집에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홀리데이 기간이라 사람도 꽤 있었지만 매우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제 이웃들은 모두 한달씩 머물다 가시는 분들이더군요. 한달 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은 있으면서 여유롭게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하면서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는걸 추천드립니다.

 

 

*낚시는 정말 하기 좋습니다. 넣으면 잡히고 큰 물고기들도 많이 나오는 스팟이라니 낚시좋아하시는분들께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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