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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정보

겨울의 필수템 따수미 난방텐트 후기

by 호랑나뷔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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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여름이 끝난거 같습니다. 몇일전부터 급격하게 일교차도 커지고, 비도 자주내려서 기온이 많이 떨어졌어요. 사실 평소에는 일을 하니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데, 잘때만 되면 여름이 얼마나 멀리 가버린지 느껴진답니다.

 

호주에는 한국처럼 난방시설이 좋지 않습니다. 한국의 그 뜨끈뜨끈한 온돌!!! 이 없다는거지요 ㅠㅠ 겨울엔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어놓고 귤까먹으면서 티비를 봐야하는데 말이죠. 한국에 있을땐,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놓고 반팔티 입고 다녔는게 FLEX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호주에서는 한겨울엔 집에서 후리스를 입고 사는 저입니다ㅠㅠ 한국 보일러 사랑합니다.

남편이 요즘 짓는 부자집에는 보일러를 설치하는 추세라는데, 우리같은 시민들은 볼 일이 없지요. 남의 집에 월세내며 사는데 비싼 보일러가 깔려있을 리가 없으니 말이죠 . 

 

 

 

저희집에서 겨울에 꼭 필요하는 필.수.템은 바로 난방텐트입니다.

난방텐트는 멜번에 살때 한국에서 배송시켜 받았습니다. 호주로 바로 배송해줍니다.

멜번은 정말 너무너무 추워서 전기장판을 틀고 자도 우풍때문에 머리를 띵~~하게 만드는 그 한기가 엄청나답니다. 특히, 호주는 실내가 실외보다 더 추워서 정말이지 전 호주의 겨울이 너무너무 싫습니다. 

 

 

 

 

제가 쓰는 모델은 따수미 제품의 시그니처 패브릭입니다(침대 제품). 문 네개가 다 열리는 제품이지요. 예전 모델은 문이 두쪽만 열리는 대신 가격이 저렴해서 살때 고민을 좀 했습니다. 후기들을 찾아보니, 사용하는데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이 새벽에 출근하고 제가 새벽에 퇴근하는데 서로 불편할꺼 같아서 4면이 다 열리는 시그니처 패브릭 제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매우 만족! 입니다. 

 

 

 

 

침대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설치는 매우매우매우 쉽습니다. 텐트 페브릭을 펼치고 폴대 두개를 교차로 연결해주면 끝입니다. 캠핑가서 텐트 한번이상 쳐보신분들이라면 10분내외로 설치 가능합니다. 텐트가 완성하면, 침대 매트리스 끝부분에 끼워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저희집은 퀸 사이즈 침대에 퀸사이즈 난방텐트를 쓰는데, 호주는 퀸사이즈 침대가 한국보다 조금 커서, 엄청 타이트 합니다. 세로는 괜찮은데 가로가 매트리스가 조금 넓어서 살때도 킹사이즈를 사야하나 고민했었는데, 퀸사이즈를 샀더니, 지퍼를 4곳 다 닫으면 엄청 타이트한편입니다. 호주에 사시는분들은 고려해서 주문하세요~

 

 

 

요즘에는 전기장판은 사용하지 않고 텐트만 설치했는데도 엄청 따뜻합니다. (과장 없음) 저희 안방은 거실보다는 온도가 늘 낮아서 방에서 잘때 우풍이 훨씬 많이 도는 느낌입니다. 요 근래 밤에 쌀쌀해서 긴 잠옷도 꺼내입고 잘때는 이불을 돌돌말고 잔다고, 남편이 자기도 춥다고 불평불만했는데, 텐트 설치한 그날 새벽에 너무 더워서 깼습니다... 남편은 저보고 전기장판 틀고 잤냐고 물어보더군요 ㅋㅋ (제 자리가 너무 뜨거워서..) 

제 느낌엔 내부와 외부온도가 3도정도는 차이나는듯 싶습니다. 

 

 

 

텐트 안쪽에는 홈페이지에서 나오는 편리한점들이 많이 있느나, 사실 사고 난 첫 겨울에는 이것저것 사용해보다, 이제는 그냥 따뜻한걸로 만족하고 딱히 쓰진 않습니다. 참고해서 사실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반구에 사시는분들은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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