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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정보

호주 코로나19 대책 발표 _스콧 모리슨 연설

by 호랑나뷔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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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총리가 호주의 코로나 19에 대한 중대 대책 발표를 했습니다. 

 

 

 

요즈음 호주에는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가 휘말려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영향으로 어제 정리해고를 당했구요^^

덕분에 오늘 아침 스콧 모리슨 총리의 연설을 실시간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그 내용에 대해 간략하고 팩트만 정리해 보려 합니다. 

 

 

 

 

 

  •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모임을 금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펍이나 영화관 레스토랑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셧다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각 주별로 조항을 재정해 추후 발표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 그러나 공항이나, 학교, 공공버스, 감옥, 슈퍼마켓, 요양원 등은 변함없이 오픈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를 돌봐야 하는 의료 종사자는 전체 의료진의 30%에 달하며 그들을 잃을 수 없기 때문에 학교는 그대로 문을 열어야 한다"라고 하였으며 모리슨은 " 이것들이 셧다운을 하게 되면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이 일에 대해서는 부모로서 함께 이야기해보자"라고 했습니다. 

  • 스콧 모리슨은 학교는 휴교를 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부모님이 염려하실 부분이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강경하게 학교는 오픈할 것이며 그 이유는 어린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 노출이 약하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부모가 아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 모든 요양원 가정에 방문객 방문 금지를 하였습니다. 해외를 다녀온 방문자,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방문자, 그리고 열이 있는 확진자는 방문 금지를 명하였고, 가정 방문은 한 번에 두 명만이 방문할 수 있으며, 정해진 시간과 장소 또는 외부에서 만나길 권고하고 있습니다.

  • 호주는 국가적인 락 다운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 사재기를 당장 멈추라고 강력하게 어필했습니다. 이런 패닉에 빠진 행동은 호주인 답지 않다며 비판했으며, 매우 강경하게 사재기를 그만하라고 하였습니다.

  • 해외에서 호주로 귀국 시 공항에서 몇 가지 스텝을 추가하였습니다. 입국 시 자가격리를 권고하며 이 사실을 직원에게 설명받을 것이고 동의를 해야지 호주로 들어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공식 기관의 발표만을 믿으라고 하였습니다. 

  • 그리고 가장 쇼킹한 해외여행을 금지하였습니다.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국내선을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미 호주에서 뜨는 항공의 90%를 줄였으니, 호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돌아가고 싶어도 못 돌아가는 거의 갇힌 신세가 된 셈이네요

 

 

 

 

 

개인적으로 오늘 스콧 모리슨의 연설은 꽤나 공격적이고 강경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호주가 미국이나 유럽처럼 더 큰일이 일어나기 전에 얼른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 생각보다는 강경한 대책을 내놓지는 않았고, 모리슨의 연설만 강경한 느낌이었습니다. 한국보다 모든 시스템이 느린 호주라 코로나 업데이트도 꽤나 느린 편이고 호주 시민들도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거리를 마스크도 없이 횡보하고 다니고 있는 게 실상입니다.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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