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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영화

히든 피겨스 영화평점 9.36!! 꼭 봐야할 인종차별 실화 영화

by 아야찌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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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오도르 엘피

출연 타라지 p 핸슨 (캐서린 존슨), 옥타비아 스펜서 (도로시 본), 자넬 모네(메리 잭슨)

 

 

 

줄거리

1950-60년대 당시에 미국과 소련간의 우주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였습니다. 기술전쟁에서 누가 먼저 위성을 쏘아올리느냐, 우주로 나가느냐, 달에 가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이 당시에는 컴퓨터가 존재하지 않아 사람이 천문학적인 계산을 직접 했습니다. 나사에서는 값싼 노동자로써 흑인 여성들을 전자계산원으로 대거 고용을 했습니다. 

이 중 3명의 뛰어난 천재들은 나사에 자리잡기 위해 수많은 차별에 직면합니다. 화장실도 커피포트도 심지어 도서관도 유색인종을 위한 곳이 따로 있을정도로 인종차별이 만연한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나사에는 흑인으로 구성된 "웨스트그룹"과 백인들로만 구성된 "이스트그룹"이 따로 존재했고, 다른 건물을 쓰기까지 했습니다. 

 

우주임무그룹에 결원이 생겨 해석기하학을 잘 다루는 전산원을 뽑았는데, 이들이 줄줄이 그만두게 되자 캐서린은 백인 남성들로만 구성된 '우주업부그룹'에 전산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캐서린은 그룹 내에서 연구원들의 보고서타이핑, 그들의 계산을 검토하는 사무보조의 업무였지만, 오래지 않아 그녀는 그 속에서도 천재성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본부장 알 해리슨의 눈에 들게 되지요. 그녀의 입지는 계속 넓혀져 가고 그들을 시기하는 백인 팀원들 속에서도 그녀는 계속해서 천재성을 뽑내며 인정받는 이야기 입니다. 

 

날로 발전하는 시대에 결국 IBM 컴퓨터가 개발되었고, 기계의 도입은 인력 감축을 의미하여 전산원 그룹인 "웨스트 그룹"이 해체직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로시 본이 IBM 기계를 백인 남성들보다 더 많이 공부하여 웨스트그룹의 흑인여성 모두를 데리고 IBM 그룹의 슈퍼바이저가 됩니다.  

 

 

 

 

 

우연히 본 영상캡쳐본에 매료되어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흑인도 백인도 소변색깔은 같다"

가장 명대사이자 명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의 보스인 알 해리슨이 흑인 전용 화장실을 위해 800m씩 뛰어 다녀오는것을 알고 흑인전용, 백인전용 화장실을 다 없애버린거죠. 그 시대에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니 대단한것 같습니다. 그것도 흑인 여성을 위해서 말이죠. 

 

영화 '그린북'도 히든피겨스와 같은 인종차별의 영화였지만, 천재 흑인 여성이 우월주의가 강한 백인 남성들 사이에서 자신의 천재성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는 저는 알 해리슨의 역할이 어마어마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아무리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한들 흑인이라는 차별을 넘지 못했더라면, 미국이 우주로 까지, 그리고 달로까지 가는게 더욱 멀어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안 혐오 인종차별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안에서도 동남아시아인들에 대한 미묘한 인종차별도 많지만요. 능력으로 차별을 이겨낸 3명의 흑인 여성의 이야기가 실화라는 사실이 멋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완전 강추 드리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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