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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영화

우먼인골드 : 클림트의 명화 뒤에 숨겨진 실화 영화

by 아야찌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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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의 후기를 보고 보게 된 영화 '우먼 인 골드'. 영화를 보신 분들은 꽤나 추천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평점도 높아 자기전에 바로 관람했다. 포스터에 찍힌 위대한 감동 실화라니. 실화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건너뛸수 없는 작품이며 출연자도 빵빵하니 기대가 한껏 되었다. 

영화는 우리에게 '키스'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구스타프클림트 작품 중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뒤에 감춰진 과거와 그 과거를 되찾기 위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아마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클림프의 팬이라면 더욱 재밌을법한 영화.

 

드라마 / 12세 관람가

감독 : 사이먼 커티스

출연 : 헬렌 미렌(마리아 알트만), 라이언 레이놀즈(랜드 쉔베르크), 다니엘 브륄(유베르투스 체르닌), 

 

 

 

 

줄거리 & 결말 

 

 

 

마리아 알트만(헬렌 미렌)이 나치에 의해 강제로 빼앗긴 가족의 유품을 정부로부터 반환 받기 위해 랜드 레이놀즈(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기나긴 법정싸움을 하는 이야기다. 마리아와 랜드는 나치에 의해 조국인 오스트리아에서 도망쳐 미국에 자리잡은 유대인이다. 마리아는 죽은 언니의 유품에서 편지와 자료를 발견하게 되고 가족들의 추억이자 기억인 그림을 되찾고 싶어한다. 마리아는 변호사의 삶을 살고 있는 랜드를 찾아가 문화재 반환 신청을 하지만 오스트리아 정부는 그림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돌아온 랜드는 그림을 다시 찾아오고싶은 굳은 마음이 생기고, 그들은 그림을 반환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한다. 결국 미국 대법원을 통해 오스트리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게되고, 소송은 이기게 된다. 결국 랜드와 마리아는 숙모의 그림을 다시 반환 받게되고, 그 그림은 나치의 만행을 알리기위해 현재는 뉴욕의 노이 갤러리에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후기 

 

 

 

 

위 그림은 황금빛을 배경으로 홀로 앉아 있는 그림의 주인공은 유대인 금융업자인 재력가 오스트리아의 페르디난트 블로흐와 결혼한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이다. 그녀의 남편은 클림트를 후원하였고, 자신의 아내를 위해 초상화를 주문하여 받은 개인 소유작이다.  당시 거래가가 1억 3500만 달러의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위대한 초상화이며, 이는 뉴욕에 전시되어 있다.

영화를 보다보면 마리아는 오스트리아 정부를 상대로 합의 조건을 내는데, " 이 초상화가 어떻게 이 박물관에 오게 되었는지 정보를 제공해달라" 였다. 즉, 잘못된 정보를 정정하고 그에 대한 피해만 보상하면 된다는 합리적인 조건이었으나 오스트리아 정부는 거절한다. 만약 이때 오스트리아 정부가 그녀의 합의 제안에 동의 했다면 아직까지 오스트리아에 그림이 걸려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유대인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는 유대인 동네에서 1년정도 일을 한적이 있는데 인종차별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유대인 또한 오랜시간 불평등한 차별을 받고 살아왔는 민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또한 아시안 무시, 혐오가 아직 남아있다는게 안타깝고 싫었다. 

영화에서는 유대인이 나치에게 겪은 불평등과 역사적 핍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히틀러가 얼마나 부자들의 명화에 관심이 많았는지 또한 우회적으로 보여주는지도 보여준다. 정부의 문화재가 된 그림이 누군가에는 가족의 추억이며 역사일 수도 있다는지도 보여주고 있다. 부당하게 빼앗긴 문화재를 주인에게 돌려주는것은 당연하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문화재가 자기자리를 찾아가지 못하고 헤메이고 있는가.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깊이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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